보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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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고래 2025-12-26
순도높은 ‘보드카Vodka‘
보드카를 생산하고 있는 곳은 영국, 미국, 네덜란드 등 다양하지만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러시아다.
보드카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상류층부터 서민까지 누구나 즐기는 국민주가 바로 이 술이다. 보드카는 14세기경 러시아에서 최초로 제조된 뒤 북유럽을 거쳐 미국으로 옮겨갔다.
보드카가 출생지인 러시아를 떠나 미국까지 가게 된 계기는 ‘러시아 혁명’이다. 1917년 혁명을 피해 유럽으로 망명한 백인계 러시아인들이 망명지에서 보드카를 만들었고, 그 감칠맛에 반한 서구인들이 앞다투어 찾게 됐다.
1933년 미국에서 금주법이 폐지되고 칵테일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그 베이스로 적합한 보드카의 수요도 급격히 증가했다. 특히 보드카는 제조법이 위스키나 브랜디와 별로 다르지 않으며, 원료만 같다면 어느 나라 어떤 지방에서 만들든 맛에 큰 차이가 없다.
무색, 무미, 무취이며 높은 도수에 비해 부드럽고 가격 또한 다른 증류수에 비해 비싸지 않은 것이 장점.
특히 감자, 고구마, 보리, 밀, 옥수수 등의 원료를 연속 증류기로 증류한 다음 20-30회 반복 여과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술에 비해 도수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여과 과정에 자작나무 활성탄을 넣어 순도를 높이고 냄새를 제거했지만, 오늘날에는 연속 증류기를 이용해 만든 95%의 알코올을 물로 희석, 농도 40-50%로 조절한 다음 다시 목탄으로 여과한다.
목탄, 즉 나무로 만든 숯은 냄새와 색깔을 흡수시키는 성질이 강하므로 알코올을 여과시키면 잡다한 맛과 냄새가 완전히 제거된다. 이렇게 해서 깨끗한 유리잔과 같이 무색투명한 보드카가 탄생하는 것이다.
냄새나 맛이 없는 보드카는 나무통에 보관하는 위스키와는 달리 스테인레스 탱크에 저장한다. 병에 넣을 때는 적절한 알코올 농도 40-50%을 유지하며, 경우에 따라 감미를 하거나 과일향을 섞어 보드카만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보드카는 칵테일의 베이스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도 충분히 매력적인 술이다.. 집에서 보드카를 즐길 때 이것저것 넣지 말고 탄산 음료(특히 콜라가 좋다)나 오랜지쥬스 둘 중 하나를 보드카와 섞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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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에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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